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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오를 수도 있고, 채권처럼 안정적이기도 하다고?
도대체 전환사채는 어떤 투자 상품인 거지?
전환사채(CWB)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모두 가진 이 특별한 투자 상품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CWB 채권이란 무엇인가요?
CWB는 'SPDR Bloomberg Convertible Securities ETF'의 티커 심볼로, 전환사채(Convertible Bond)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전환사채란 일반 채권처럼 이자를 받으면서도, 특정 조건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특별한 채권입니다.
일상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전환사채는 마치 '변신 로봇' 장난감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로봇 형태로 가지고 놀지만, 원할 때 자동차나 비행기 형태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처럼, 전환사채도 기본적으로는 채권이지만 조건이 좋을 때 주식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경기사이클상 경기침체 후반기(중앙은행의 완와적인 통화정책으로의 변화, 금리 인하기)에서 경기확장 국면에서 투자 시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CWB 채권의 주요 특징
- 하이브리드 성격: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도 불립니다.
- 이자 수익: 일반 채권처럼 정기적인 이자 수익(쿠폰)을 제공합니다. 다만 일반 채권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환 옵션: 정해진 조건에 따라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 권리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기일: 모든 채권과 마찬가지로 만기일이 있으며, 전환하지 않으면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CWB 채권의 장점
하방 위험 보호와 상승 가능성
전환사채의 가장 큰 매력은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가진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채권 가치가 보호막 역할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전환사채에 1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A기업의 주가가 폭락해도, 여러분은 만기일에 원금 100만 원과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A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변동성 감소
일반 주식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10% 하락할 때 주식은 10% 가까이 하락할 수 있지만, 전환사채는 보통 그보다 적은 5-7% 정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포트폴리오에 CWB를 추가하면 주식과 채권 외에 또 다른 자산군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어 분산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수익률 잠재력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WB 채권의 단점
복잡한 구조
전환사채는 구조가 복잡하여 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환 가격, 전환 비율, 콜 조항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많은 기능이 있지만, 그만큼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낮은 이자율
전환 옵션이라는 추가 혜택 때문에 일반 채권보다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 위험
발행 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면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CWB ETF에 포함된 많은 전환사채는 중소형 성장 기업이 발행한 것이므로 신용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금리 민감성
모든 채권과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 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 옵션 때문에 일반 채권보다는 금리 민감도가 낮은 편입니다.
경기침체 후기 단계에서의 CWB 투자 전략
경기 회복 초기에 집중 투자
경기침체 후기에서 회복 초기로 넘어가는 시점은 전환사채가 빛을 발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금리가 아직 낮고,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로, 코로나19 이후 2020년 하반기에 CWB ETF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금리는 여전히 낮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성장 산업 중심 전환사채 선별
CWB ETF 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예: 기술, 헬스케어)의 비중이 높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회복기에는 이런 섹터가 더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산업이 성장한다면 테슬라나 관련 기업들의 전환사채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점진적 매수 전략
시장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기는 어렵기 때문에, 분할 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총투자금의 25%씩 4개월에 걸쳐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와 채권, 주식 균형 배분
CWB만 투자하기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적절한 비중으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포트폴리오 예시
- 주식 ETF: 50%
- CWB(전환사채): 30%
- 일반 채권 ETF: 20%
주식 시장 과열 시 전환사채로 방어
주식 시장이 과열되어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순수 주식 대신 CWB로 일부 비중을 옮기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는 폭풍이 올 것 같을 때 완전히 바깥에 있기보다 지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의할 점
기초 자산 분석
CWB ETF가 어떤 기업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 자산의 질이 ETF의 성과를 좌우합니다.
금리 환경 모니터링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전환사채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방향을 주시해야 합니다.
환율 위험 고려
한국 투자자의 경우, CWB는 미국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WB 가격은 5%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했다면, 원화 기준 수익은 0%가 됩니다.
유동성 점검
일부 전환사채는 유동성이 낮을 수 있으나, CWB ETF와 같은 대형 ETF는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그래도 거래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CWB 전환사채 ETF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경기침체 후기에서 회복기로 전환되는 시점에 투자 성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주식만큼의 위험은 없으면서도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간 지대'의 투자 상품입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환사채는 복잡해 보이지만, 그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투자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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