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기본상식 : 액면가,상환일(만기일),표면이자율(표면금리),이자지급주기

"은행 예금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데, 주식은 너무 위험해 보여요.

 

채권 투자가 좋다고 하던데... 근데 채권 설명을 들어보니 액면가, 만기일, 표면이자율 등 낯선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은 초보 투자자분들이 채권 투자를 앞두고 이런 혼란을 겪곤 합니다.

 

오늘은 채권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 4가지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채권투자 기본상식

 

채권 액면가: 원금의 기준이 되는 금액

채권 액면가는 채권에 표시된 '원금'입니다.

 

발행 기관이 만기일에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한 금액이죠.

액면가 쉽게 이해하기

집을 사는 것에 비유하면, 액면가는 집의 매매 계약서에 명시된 '매매가'와 같습니다.

 

채권도 마찬가지로 얼마의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그 돈을 돌려받을 것인지를 명확하게 해주는 금액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국내 채권의 경우, 보통 1만원, 5만원, 10만원, 100만원 등 다양한 액면가로 발행됩니다.
• 채권은 액면가보다 싸게(할인) 또는 비싸게(할증) 거래될 수 있지만, 만기에는 액면가를 받게 됩니다.
• 투자금액을 결정할 때는 액면가가 아닌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채권 액면가vs채권 가격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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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일(만기일): 원금을 돌려받는 날짜

상환일 또는 만기일은 채권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원금(액면가)을 상환하는 날짜입니다.

만기일 쉽게 이해하기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6개월 후에 돌려줘"라고 약속한 경우, 그 6개월 후가 바로 '만기일'입니다.

 

채권도 마찬가지로 정해진 날짜에 원금을 돌려받기로 약속한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채권의 만기는 다양합니다.1년 미만(단기), 1~5년(중기), 5년 이상(장기)
•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채권을 팔 수도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투자 목적과 자금 계획에 맞는 만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면이자율(표면금리=쿠폰금리)

표면이자율은 채권 액면가에 대한 연간 이자 지급률을 말합니다.

 

쿠폰 금리(coupon rate)라고도 부릅니다.

표면이자율 쉽게 이해하기

예금 금리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만원짜리 채권의 표면이자율이 3%라면, 1년에 3만원(100만원 × 3%)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표면이자율은 채권 발행 시점에 고정되며, 경제 상황이나 발행 기관의 신용도 등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 시장 금리와 표면이자율이 다를 경우, 채권의 시장가격이 액면가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장 금리 > 표면이자율: 채권 가격은 액면가보다 낮아짐(할인)
• 시장 금리 < 표면이자율: 채권 가격은 액면가보다 높아짐(할증)
• 표면이자율이 0%인 채권도 있습니다(할인채). 이런 채권은 이자 대신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발행되어 만기에 액면가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습니다.

이자 지급주기: 이자를 받는 간격

이자 지급주기는 채권에서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시간 간격을 의미합니다.

이자 지급주기 쉽게 이해하기

월급을 받는 주기와 비슷합니다.

 

매월 받을 수도 있고, 분기별(3개월), 반기별(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받을 수도 있죠.

알아두면 좋은 점

• 국내 채권은 보통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 이자 지급주기가 짧을수록 투자자는 더 자주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급주기별 이자 금액 계산 방법

• 이자 금액 = 액면가 × 표면이자율 ÷ 연간 지급 횟수
• 예: 액면가 100만원, 표면이자율 3%, 6개월 지급주기라면
• 한 번에 받는 이자 = 100만원 × 3% ÷ 2 = 1.5만원

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김투자 씨가 다음과 같은 채권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액면가: 1,000만원
• 표면이자율: 연 4%
• 만기: 3년
• 이자 지급주기: 6개월

김투자 씨는 이 채권을 통해

• 매 6개월마다 20만원의 이자(1,000만원 × 4% ÷ 2)를 받게 됩니다.
• 3년 동안 총 120만원(20만원 × 6회)의 이자를 받습니다.
• 만기일(3년 후)에 원금 1,000만원을 돌려받습니다.
• 총 수익은 120만원으로, 투자 원금 대비 12%의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채권 투자 시 고려할 점

안전성과 수익성의 균형

• 일반적으로 국채가 가장 안전하지만 이자율은 낮습니다.
• 회사채는 이자율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도 높을 수 있습니다.

투자 기간 설정

•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고려하여 만기를 선택합니다.
• 긴급히 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유동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세금 효과

• 채권 이자소득에는 보통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 일부 특수 채권은 세금 혜택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장 금리 전망

• 금리 상승이 예상될 때는 단기 채권, 하락이 예상될 때는 장기 채권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금리가 오를 때는, 단기채보다는 장기채의 손실이 큽니다.
• 금리 인상의 마지막 사이클에는(금리 하락기 예상) 장기채를 분할해서 넣으면 좋습니다.(시점을 나눈 분산투자)
• 경기 침체→기업투자 감소 →자금수요 없음 →금리 하락 →장기채가 유리

결론

채권 투자는 액면가, 상환일, 표면이자율, 이자 지급주기 등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러한 개념들을 정확히 파악하면 자신의 투자 목표와 상황에 맞는 채권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채권은 적절한 위험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러한 기본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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